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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모저모/캐나다 이민

캐나다 명문 대학들

by JS in Canada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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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른바 확고한 명문 대학 서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요즘에는 대한민국의 불황에 의해 대학교의 중요성이 조금씩 약화되어가는것처럼 보이긴 하나, 아직도 취업에 있어서 출신대학의 꼬리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아직도 특정대학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캐나다는 어떠할까? 캐나다에서 2개의 대학교를 경험하였고 지금 컬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간략하게 적어본다. 다만, 글은 순전히 본인의 경험에 기초한 생각임을 밝혀둔다.

 

매년 전세계의 대학들에 대한 순위를 발표하는 기관들이 있고, 캐나다에서도 자체 대학 서열을 발표하는 곳들도 있다. 발표되는 순위들을 종합해 보면 캐나다에서도 명문으로 여겨지는 대학들이 있는것 같고, 캐나다 내에서도 소위 명문이라고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이 여기는 학교들이 분명 존재하는것은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토론토의 UT, 밴쿠버의 UBC, 몬트리올의 McGill 등은 세계 순위에서 항상 Top 50위권 이내에 포진하고 있고 캐나다 내에서도 3대 명문대학교로 인식되고 있는듯하다. 그외에 알버타의 UA 및 UC, 비씨주의 UVic및 SFU, 토론토의 UWaterloo 등등도 캐나다에서는 꽤 유명한 대학들이다.

 

하지만, 캐나다의 명문대학들은 캐나다 내에서는 한국처럼 절대적으로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인식되지는 않으며 대학들을 졸업했다고 한국처럼 인생에서 큰 Advantage 얻은거라고 판단할수는 없는것 같다. 사실 캐나다에서 명문대학들은 현지 캐나다인들보다 이민자의 가정이나 유학생들에게 의미를 부여한다.

 

특히, 중국 한국등의 아시아계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캐나다 명문대학들에 현지 캐나다인들보다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여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학교들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심한 경쟁을 뚫고 학생들이 명문 대학들을 들어오고 있고, 많은 유학생들이 특히 현지 학생들보다 3 이상의 학비를 내고 들어오기 때문에 대학교들의 연구능력과 재정상황이 다른 대학교들 보다 좋아지는것은 아마 당연할것이다.

 

캐나다에는 10개의 주와 3개의 준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주는 대표적인 종합 대학들을 적어도 1~2개와 다수의 컬리지 (College)들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의 주는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한국처럼 지방에서 서울로 지역을 옮겨서 취업하는것이 일반화 되어있지 않다. 주의 대학교나 컬리지들이 배출하는 학생들은 주로 그지역의 Job Market 충족시키는 편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자기가 살고 있는 주를 떠나서 굳 다른주까지 이동하여 대학교를 다니지 않는다.

 

더욱이, 캐나다는 보편적으로 18세가 되면 부모들로 부터 독립하거나 학비 생활비에 대해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학자금 아르바이트로 자신의 학비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비싼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거나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부모님께 생활비를 일부 지불하면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기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충분히 직장을 잡고 살아갈 있는 여건이 존재하는 캐나다에서 명문대학교의 서열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캐나다에서도 취업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지역의 기업체와 컬리지 대학교들간에 동반관계 (특히, Co-op 프로그램) 통해 학생들이 공부와 동시에 기업들에서 실전경험을 익혀서 졸업후에 취업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점점 일반화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 단순히 명문 대학들을 나왔다고 해서 취업이 쉽다는것은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따라서, 캐나다에서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학부모 또는 이민자들은 단순히 캐나다의 대학 서열을 중심으로 고려하지 말고 정말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에 안정적으로 취업을 있는가를 먼저 고려해야 하는데, 특히 Co-op  인턴 프로그램등 기업체에서의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졸업하는것이 취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본인은 판단한다. 물론 명문 대학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들으면 더더욱 좋긴 하겠지만, 어마어마한 학비까지 고려해야 할것이다.

 

여러분의 공감 꾸욱~~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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