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세? 여러분의 생각은? – 캐나다 부자세에 대한 여론조사

부자세? 여러분의 생각은? – 캐나다 부자세에 대한 여론조사

https://abacusdata.ca/wealth-tax-canada-poll/

Abacus Data | Wealth tax? Canadians like the idea.

캐나다의 한 여론전문회사에서 코로나 (COVID-19)로 인한 전반적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두가지 새로운 세금의 도입 대해 캐네디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조사하였네요.

코로나 시기 이전에도 4차산업으로의 진입시기와 맞물려, 캐나다에서는 본격적인 검토단계는 아니지만 부자세에 대한 뉴스가 간간히 들려왔었는데요,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면서 논의가 점점 활발해 지고 있는 상황인것 같구요, 최근에는 캐나다의 진보좌파 성향의 NDP (신민당) 총수는 부자세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들고 나온 상황에서 이 여론조사는 캐네디언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수도 있겠네요. 이 여론조사는 2020년 11월 6일부터 1,660명의 캐네디언들에 대해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1.      “총자산 $20 million (한화 170억원)을 가진 부자들에 대한 1%의 세금”에 대해서 약 80% (매우동의 35%)의 캐네디언들이 동의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나이별, 및 교육수준 기준으로 분류된 모든 그룹에서 최소 75%의 동의를 기록했다고 하구요, 특이한점은 고소득 구간에서도 73%가 동의한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정치적 성향별 그룹에서는 현재 캐나다 여당인 Liberal (자유당: 중도 좌파 성향)과 NDP (신민당: 진보 좌파 성향)을 지지하는 그룹에서는 86~87%가 지지하고 있었고, Conservative (보수당) 지지자들중 적지않은 64%가 이에 지지하고 있다는것도 특이하네요. 보통, 보수층들은 부자들에 호의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위 그래프는 첫번째 질문에 대한 캐나다 각 주별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2.      “코로나 시기동안 이익이 증가한 회사에 대한 특별 세금 – 코로나 시기전의 이익과 비교하여 코로나 이후의 추가이익분에 대한 법인세율 2배 적용”에 대한 의견에서 68%의 캐네디언들은 동의하고 있었는데요, 이 질문에 대해서도 지역별, 나이별, 그리고 교육수준별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정치적 성향에서는 자유당 및 신민당에서 73~77%를, 보수당에서 58%의 찬성율을 보였다고 하네요.

위 그래프는 두번째 질문에 대한 캐나다 각 주별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전반적으로 캐네디언들은 지역, 나이, 교육수준, 소득수준, 및 정치적 성향을 떠나 모든 계층에서 캐나다 부자세 도입 및 법인세 인상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특이한 점은 법인세 인상보다는 개별 부자들에 대한 부자세의 도입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무엇이 이러한 차이점을 만드는지가 상당히 궁금하네요. 또한, 심지어 부자들 중에서도 부자세 도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인데요, 이는 제가 예전에 올린 블로그의 내용에서도 엿볼 수 있었죠. 부자세에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