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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모저모/캐나다 이민

캐나다 연방정부 총선 (2019년 10월 21일 )

by JS in Canada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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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21일, 2019)은 캐나다 연방정부 총선이 있는 입니다. 캐나다 총선은 4년마다 캐나다 지역에서 338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주마다 인구가 다르기 때문에 주정부에 할당되는 하원의원 수는 주정부의 선거인 비례하여 할당하게 됩니다. 캐나다 총선 제도는 총선을 통하여 최대의 하원수를 배출 당의 당수가 보통 총리가 되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국정 운영과 법안 통과를 위해 과반 (170) 차지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인거 같습니다.  

 

지금 캐나다 연방정부의 총리는 저스틴 트뤼도( Justin Pierre James Trudeau) Liberal(자유당) 당수를 맏고 있습니다. 오늘 선거 결과에 따라 저스틴 트뤼도의 연임일지 아니면 새로운 당이 권력을 차지할지가 결정되게 됩니다. 지금까지 여론결과에 따르면 어느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Liberal Conservative(보수당) 지지율이 박빙인 상태인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결과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만약 당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다른 당과 함께 연정을 시도하여 과반을 만들어 정권을 잡으려고 하는 시도도 가능할듯 합니다.

 

캐나다의 Major 당은 Liberal (자유당), Conservative (보수당), NDP (신민당), Green (녹색당), BQ (퀘백당) 있습니다. 분석으로는 자유당은 우리나라의 민주당 정도로 중도 좌파의 성향을 보이며 중산층 이하를 위한 정책 복지정책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보수당은 중도 우파로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자칭 보수라 하는 당들과는 질적으로 많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자칭 보수당들이 진정한 보수당들인가요?). 신민당은 우리나라의 정의당 정도로 좌파 정당이며 노동자들의 권익 관점으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녹색당은 말그대로 환경을 중시하는 당입니다. 퀘백당은 퀘백만을 위해 만들어진 당입니다. 역사적으로 퀘백은 캐나다 나머지 지역과 많이 다릅니다. 예전 영국과 프랑스가 캐나다를 점령하고 있을 전쟁에서 프랑스인들이 쫓겨와서 몰려서 살게 지역이 퀘백인데 지속적으로 독립을 외쳐온 지역이기 때문에 캐나다 연방정부가 많은 권력을 퀘백에 이양해왔습니다. 그래서 퀘백의 권리만을 강조하는 퀘백당이 만들어진 것이겠죠.



  분석으로는 캐나다에는 정치에 대한 지역색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일부 지역, 특히 농업이 강한 중부지역인 알버타(Alberta), 마니토바(Manitoba), 사스카추원(Saskatchewan)정도는 보수당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지만, 나머지 지역들은 언제든 자신들이 지지하는 당을 바꿀 있는 지역들입니다. 캐나다는 주정부들이 연합정부를 이루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주정부의 자치권이 강한 편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캐나다 대부분 지역에서 주정부의 선거와 연방정부의 선거의 결과가 너무 다른적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번 온타리오 주정부의 권력은 Liberal 잡고 있었는데 최근 (1년전 선거)에는 다시 Conservative 권력을 빼앗아왔고, 연방정부 총선에서는 최근까지 여론조사 결과로는 저스틴 트뤼도의 Liberal 지지도가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색 없이 언제든 지지세력을 바꾸는 시민들 때문인지 이곳 민주주의는 정말 많이 발전할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닌점이 한국과는 다릅니다. 또한, 사람들도 선거에 대해 별로 얘기하지 않는다는 점이 한국과는 매우 다릅니다. 본인들의 생각을 얘기하고 있지 않다가 표로 표현해 버리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이곳 국민들을 무서워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정말 국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국민들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세대간의 차이는 어쩔 없나 봅니다. 젊은 사람들은 Liberal이나 NDP 지지하는 비율이 더높고, 노인층에서는 트뤼도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역시, 노인층은 Conservative 많이 지지하는듯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선거권이 아직 없는 영주권자인 저에게 있어서 캐나다인들의 선택을 존중할 따름이며 어쨌든 캐나다는 앞으로 계속 전진할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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